가을이라 그렇나
추억이 담긴 멜로디가 들리니
가슴이 흔들린다
이렇게 음악 들으며 풍경만 보아도
눈시울이 뜨겁다면
나는 이미 그곳에 없다는 뜻
눈으로 보이는 것도
귀에 들리는 것조차도
말로도
글로도
정리가 되지 않아 그저 흥얼거린다
사는 동안 쌓였던 낙엽이
무거운 빚이 되었구나
흐느낀들 어쩌겠냐,
이렇게 곁에서 널 보는 나도 흔들리니
아,
이런 날 다시 껴안아 줄 수 있겠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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