숨개울의 시 읽기

후회

숨개울 2022. 5. 8. 10:05

가을이라 그렇나

추억이 담긴 멜로디가 들리니

가슴이 흔들린다

 

이렇게 음악 들으며 풍경만 보아도

눈시울이 뜨겁다면

나는 이미 그곳에 없다는 뜻

 

눈으로 보이는 것도

귀에 들리는 것조차도

말로도

글로도

정리가 되지 않아 그저 흥얼거린다

 

사는 동안 쌓였던 낙엽이

무거운 빚이 되었구나

흐느낀들 어쩌겠냐,

이렇게 곁에서 널 보는 나도 흔들리니

 

,

이런 날 다시 껴안아 줄 수 있겠니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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